'29년 LG맨' 류지현의 작별 인사, "많은 사랑 받고 떠납니다"

윤승재 기자 2022. 11. 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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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년간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떠나게 됐습니다."

29년간의 정든 잠실 생활을 청산한 류지현 전 LG 감독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LG는 4일 "LG 트윈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29년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떠나게 됐다. LG 트윈스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팬들에게 드린다"라며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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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지난 29년간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떠나게 됐습니다."

29년간의 정든 잠실 생활을 청산한 류지현 전 LG 감독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LG는 4일 “LG 트윈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류지현 감독은 1994년부터 이어온 29년간의 잠실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4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류 감독은 선수와 코치, 감독 모두 LG에서만 커리어를 쌓으며 트윈스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류지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29년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떠나게 됐다. LG 트윈스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팬들에게 드린다"라며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류 감독은 "우승에 대한 약속 지키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 특히 지난 2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됐다. 우리 선수들이 있었기에 너무도 행복한 시간 보낼수 있었다"라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이제 팀을 떠나지만 제가 사랑하는 LG 트윈스는 제 마음속에 영원히 원픽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위해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전했다. 

LG 트윈스 원클럽맨 출신인 류지현 감독은 2021년 LG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두 차례 가을야구 무대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 2년 연속 업셋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도전에 실패하자, 결국 LG는 류지현 감독과 결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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