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스위스 VIFFF 관객상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스위스 영화계 마저 사로잡았다.
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브베에서 진행된 2022 VIFFF(Vevey International Funny Film Festival)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영화는 VIFFF에서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상영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VIFFF 프로그래머 로이스 두 구모앙은 “관객들이 코미디, 뮤지컬, 드라마를 아우르는 이 아름다운 영화에 아주 감동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영화를 소개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또한 “심각하고 슬픈 주제를 가지고 훌륭한 유머를 곁들인 뮤지컬로 승화한 점이 아주 놀라웠다”, “한국의 가을을 담은 영상은 아주 예뻤고 스토리는 감동적이었으며, 한국의 팝 음악은 영화가 끝나도 계속 듣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올해 상영작 중 가장 많은 눈물을 보였던 영화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영상은 21세기의 자크 드미를 떠올리게 한다. 완전히 반해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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