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다음달 수출 中企 지원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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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 에너지 수입 절감을 위해 공공부문과 전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실시하고,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을 통해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도 송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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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정부가 다음달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 에너지 수입 절감을 위해 공공부문과 전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실시하고,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을 통해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도 송출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10대 수출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월에도 우리 경제 전체의 대중국 수출이 15.7%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 수출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해 12월중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시장 개척 단계별 지원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큰 온라인 분야의 수출 선도모델 발굴 ▲뷰티, 푸드, 리빙 등 소비재 분야의 현지 쇼핑몰 입점 등을 통한 해외 판로 확대 지원도 추진한다.
무역수지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에너지 수입 절감도 추진한다.
방 차관은 "에너지 수입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반적 수출 흐름이 약화되며 당분간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라며 "올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다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상파·종편 17개 매체에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 송출, 전국 주요 역사 60여개에 홍보 포스터 게시 등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전방위적 홍보를 진행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공부문은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실내 평균온도 17도 제한, 실내조명 30% 이상 소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방 차관은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와 관련해선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연말까지 구성해 향후 주요 지역별 진출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이행해 나가겠다"며 "사업관리(PM)·설계와 같은 고부가 분야 기업역량 제고를 위해 공공공사 발주 환경 정비 추진, 정책금융 확대, 민간 인프라 금융투자 촉진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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