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엠씨,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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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전문 소재기업 티이엠씨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티이엠씨는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및 품질보증까지 전 공정을 국내에서 진행 가능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서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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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통해 해외 의존도 낮출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전문 소재기업 티이엠씨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초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4달 만이다.
티이엠씨는 이번 승인 이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소부장 기술특례를 적용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2015년 설립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73.8%라는 폭발적인 추세로 성장을 거듭한 티이엠씨의 가장 큰 원동력은 기술내재화를 통한 소재 완전국산화 기술이다. 특히 반도체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다양한 특수가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내외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공급을 하고 있다. 엑시머 레이저 가스(Excimer Laser gas)와 제논(Xe), 크립톤(Kr) 등 희귀가스부터 에칭공정용 CF계열과 일산화탄소(CO), 황화카보닐(COS) 등은 물론 증착 공정용 혼합가스인 B2H6(디보란)까지 다양한 특수가스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전쟁 등 국제 관계로 인해 반도체에 필수적인 희귀가스 가격이 폭등하는 시장 상황에서 원재료 국산화 기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티이엠씨는 기존 100% 수입에 의존하던 희귀가스(Rare gas)를 국내 기술력으로 완전 국산화를 실현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적용 범위를 확대함은 물론 외형 성장 또한 단단히 하고 있다.
계속해서 고도화되는 반도체 공정에 따라 제조공정이 미세화, 고단화되고, 이에 따라 공정용으로 사용되는 특수가스의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티이엠씨는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및 품질보증까지 전 공정을 국내에서 진행 가능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서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유원양 티이엠씨 대표는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완전 국산화를 실현하는 것이 티이엠씨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양산 가능한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희귀가스 재활용, 초저온 가스 생산확대, ASU 플랜트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며 영업을 확대하고 해외진출을 통해 고객 다변화를 강화하겠다”고 기업공개 배경을 밝혔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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