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尹대통령 지지율 다시 20%대로"…이태원 참사, 지지율 긍정·부정 모두 영향

나주석 2022. 11. 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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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이태원 참사가 지지율에 긍정과 부정 양쪽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수행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점은 이태원 참사가 긍정, 부정 모두에 작용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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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1% 하락해 29%로
취임 후 6개월 정책 평가, 코로나19 제외하고는 부정평가가 우세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고 있는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일대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이태원 참사가 지지율에 긍정과 부정 양쪽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습에 나선 점을 평가하는 여론과 책임론이 맞서는 양상이다.

4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자체 정례 여론조사(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보다 지지도는 1%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지역으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45%, 부정평가가 47%였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18세~29세) 국정수행 지지율은 16%, 30대 15%, 40대 18%, 50대 29%, 60대 43%, 70대 이상 55%였다. 7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대통령 직무수행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점은 이태원 참사가 긍정, 부정 모두에 작용했다는 점이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이태원 사고 수습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을 이유로 제시했다. 갤럽은 "이번 주 윤 대통령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크지 않다"며 "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이태원 참사가 새로이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어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과거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59%에서 48%로 떨어진 바 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2%, 정의당 5%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보다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한편 정부 출범 6개월 정책을 평가한 결과 코로나19를 제외하고는 경제, 부동산,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과 공직자 인사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육과 공직자 인사, 경제 등에 여론이 나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제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1%인데 반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였다. 부동산은 긍정 31%(부정 42%), 복지는 긍정 27%(부정 51%), 교육은 긍정 17%(부정 42%), 대북 정책은 긍정 33%(부정 48%), 외교는 긍정 25%(부정 57%), 공직자 인사는 긍정 19%(부정 61%), 코로나19 대응은 긍정 43%(부정 32%)였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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