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CEO "롤드컵 결승 한국 내전 데자뷔…롤 최강 이유"
라이엇 게임즈 CEO(최고경영자)가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이 LCK(한국) 내전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데자뷔(기시감)를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니콜로 러렌트 라이엇 게임즈 CEO는 4일 온라인에서 진행한 미디어 행사에서 "월드 챔피언십에서 많이 바뀌지 않은 단 한 가지가 있다. 다시 한번 LCK에서 온 두 팀으로 결승전이 귀결됐다는 것"이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이런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 이후에는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LPL(중국)이 LCK를 곤경에 빠트린 적이 한 번이 아니었고, 세 번의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했다"며 "LEC(유럽)도 LCK팀들을 괴롭히며 2018년과 2019년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했다. LCS(북미)는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러렌트 CEO는 다른 팀들과 비교해 불리한 4번 시드로 진출해 결승까지 올라온 DRX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진출한 팀 중 '가장 약한 팀'이라고 하는데 그들에게 진 LPL 팀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보고 싶다. 플레이 인 팀 중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팀이기도 하다"며 "'데프트(김혁규)'가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페이커(이상혁)'가 과연 역사상 최고임을 증명하고 4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러렌트 CEO는 "21세기 중반쯤 되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의 대부분이 e스포츠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왜 한국 팀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그렇게 강력한지 궁금하다면, 이게 바로 답이다"고 했다.
T1과 DRX의 올해 롤드컵 결승전은 오는 6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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