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카오뱅크, 그동안 너무 빠졌나…깜짝 실적에 7%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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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장 초반 7%대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47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거래일대비 7.56% 오른 2만13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카카오뱅크는 최고 9.82% 상승한 2만1800원까지 올랐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금리가 올라 은행권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데다, 카카오뱅크의 미래 성장 속도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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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카카오뱅크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장 초반 7%대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47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거래일대비 7.56% 오른 2만13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카카오뱅크는 최고 9.82% 상승한 2만1800원까지 올랐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카카오뱅크는 올 3분기 매출액이 4118억원, 영업이익이 10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48.5%, 46.9%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787억원으로 같은기간 5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금리가 올라 은행권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데다, 카카오뱅크의 미래 성장 속도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대신증권은 5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3만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KB증권도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3.3% 내렸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고점 대비 81%가량 하락한 상황에서 호실적이 발표되자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회사 측이 강조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 런칭, 인증 사업 및 가상자산거래소 연계 서비스 등은 현재 시장 분위기상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기엔 한계가 있어, 주가 상승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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