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의 FA 계약 우선 순위, 디그롬이 아니다?
뉴욕 메츠의 FA(자유계약선수) 우선 순위는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4)의 잔류가 아니다.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인 SNY는 4일(한국시간) 메츠가 내부 FA 중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28)와 중견수 브랜든 니모(29)의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한다고 전했다. 메츠는 현재 에이스 디그롬(옵트아웃)을 비롯해 크리스 배싯·타이후안 워커·세스 루고·트레버 메이·아담 옥타비노 등 적지 않은 선수가 이번 겨울 FA 시장으로 풀릴 예정이다. 어떤 선수를 잡고, 어떤 선수가 떠나느냐에 따라 내년 시즌 구상이 확 달라질 수 있다.
아무래도 관심이 쏠리는 건 디그롬의 거취다.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디그롬은 자타공인 메츠의 에이스. 2014년 데뷔해 '원클럽맨'으로 통산(9년) 82승 57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탓에 11경기 등판,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에 머물렀다.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FA 권리를 행사하는 옵트아웃 조항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돼 멘츠 잔류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다.
메츠가 계약 우선순위로 두는 디아스는 올해 3승 1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31로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6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18개를 잡아내 9이닝당 탈삼진이 무려 17.1개. 니모의 시즌 성적은 151경기 타율 0.274(580타수 159안타) 16홈런 64타점이다. 2016년 데뷔부터 메츠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공·수 기여도가 모두 높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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