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14년 전 전처와 사별…계속된 음주로 우울증" (아침마당)

이창규 기자 2022. 11. 4.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윤문식이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게스트로 나선 윤문식은 "2008년에 전처가 당뇨 합병증으로 사별했다"고 고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윤문식이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를 진행, '내 마음 다스리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로 나선 윤문식은 "2008년에 전처가 당뇨 합병증으로 사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처가 병원생활을 15년 했는데, 집에 들어가면 아무도 없고 머리가 시끄러우니까 술로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 우울증이 자동적으로 생기더라. 만취가 돼도 모른다"면서 "저는 전처 마지막 임종도 못 지켰다. 제가 잘못한 것만 떠오르더라. 나중에는 (전처가) 저를 못 알아보고 '아저씨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했다. 그걸 듣고 저는 지하실에 가서 펑펑 울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오물 치워주는 걸 미안해하던 모습도 떠오르더라. 마지막에는 족발 한 번 사다달라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기름기 있는 음식은 절대로 안 된다고 하셨다. 그걸 (전처에게) 좋게 얘기했어야 했는데 짜증스럽게 거절했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죄책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 사람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술에 절어 살다 보니까 얼굴도, 마음도 말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