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公기관 정책협의회' 개최…긴급 안전점검 실시

세종=이준형 2022. 11. 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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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산업부는 최남호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4일 오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 실장을 비롯해 한국전력 등 41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부기관장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한전, 한국가스공사 등 17개 재난관리책임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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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공공기관 혁신 TF 간담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8월 25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 혁신 TF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8.25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산업부는 최남호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4일 오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 실장을 비롯해 한국전력 등 41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부기관장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한전, 한국가스공사 등 17개 재난관리책임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미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본부와 12개 소속기관에 대한 유해·위험요인 긴급 점검을 진행 중이다. 최 실장은 "이태원 사고 사상자 및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두 번 다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장 주도로 사업장, 시설물, 근무환경 등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규제혁신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산업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투자기반 해소 등 110건의 분야별 규제 발굴 및 개선 방안을 수립했다. 이에 산업부는 회의에서 민간의 시장 진입을 막는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공공 부분 규제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산업부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관리대행 업무 등 4개 기관의 6개 업무에 대한 민간 이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규제혁신 과제.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주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공공기관 협조도 요청했다. 산업부는 우선 지난 9월 3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대책'의 이행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과 대국민 겨울철 에너지 절약 홍보, 임직원 에너지캐시백 가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기술 나눔 사업과 국산 소프트웨어 활용 제고도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공공기관 긴급 안전진단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실장은 "새 정부 최우선 과제인 규제혁신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장 최일선의 공공기관이 숨은 규제를 발굴하고 개혁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모두 산업 증진과 수출 촉진의 주체로 같이 뛴다는 자세로 일해달라"고 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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