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스디바이오센서, 4분기 역성장 불가피하지만 저평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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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4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매출액 5512억원, 영업이익 29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6%, 17.6%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36억원, 10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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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매출액 5512억원, 영업이익 29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6%, 17.6%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예상 수준을 60%, 132% 상회했다.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향 신속항원키트 수출 호조와 더불어 변동대가 발생으로 1분기 부채 처리됐던 매출액(1000억원)이 환입된 영향이 반영됐다. 변동대가 회계 처리는 1분기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로슈향 신속항원키트 대규모 공급으로 인해 발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9.4%P 증가했다. 판관비 통제와 더불어 큰 폭의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36억원, 10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3.8%, 30.2%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방역체계 완화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인해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키트 수요 확대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독감 환자는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질병 등급을 독감과 등급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과 달리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만큼 동시 진단키트 수요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키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대비 판가가 높은 만큼 동시 진단키트 매출 확대는 전사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내년 예상 지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5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동건 연구원은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에 따른 사업 시너지 발생과 M10 미국 진출 본격화에 따른 Non-COVID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 법인 설립에 따른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등 중장기 모멘텀이 충분한 만큼 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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