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래퍼 제이지와 NFL 워싱턴커맨더스 인수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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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미국 래퍼 겸 사업가 제이지(Jay-Z·본명 숀 코리 카터)와 손잡고 미국프로풋볼(NFL) 팀 워싱턴커맨더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베이조스 창업자와 제이지의 인수 검토 소식은 워싱턴커맨더스 현 구단주인 대니얼 스나이더와 타냐 스나이더가 매각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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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미국 래퍼 겸 사업가 제이지(Jay-Z·본명 숀 코리 카터)와 손잡고 미국프로풋볼(NFL) 팀 워싱턴커맨더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인수가 이뤄질 경우 사상 최고액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베이조스 창업자와 제이지의 인수 검토 소식은 워싱턴커맨더스 현 구단주인 대니얼 스나이더와 타냐 스나이더가 매각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워싱턴커맨더스는 잠재적인 거래를 검토하기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담당 은행으로 지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베이조스 창업자가 인수전에 뛰어들면 이 팀의 가치는 최대 60억달러(약 8조6000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조스 창업자와 제이지가 55억달러 이상 투입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브스지는 지난 8월 이 팀의 가치를 56억달러로 추산했다.
앞서 지난 6월 월마트의 상속자 롭 월튼이 NFL 팀 덴버브롱코스를 매입했는데, 그 금액이 46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워싱턴커맨더스의 인수 협상이 타결되면 이를 뛰어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이조스 창업자가 인수전에 확실히 뛰어든다면 다른 이들이 이에 맞붙어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 창업자는 보유 자산 규모가 이날 기준 1120억달러로 세계 부호서열 4위인 인물이다. 그는 최근 수년간 여러 차례 NFL 팀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으나 지난 6월 덴버브롱코스 매입 당시에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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