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상승 실적 타격 기업 [글로벌 시황&이슈]

전가은 외신캐스터 2022. 11. 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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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외신캐스터]
실적 시즌이 계속 진행중인데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관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본 자재 비용, 포장 및 운송 비용, 노동비용 까지 계속해서 대두된 인플레이션 요인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전력 비용'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전력비용이 다른 때 보다 많이 나와 기업 실적 마진에 영향을 주게 됐다는 내용들이 많이 언급됐습니다. 또 아직 끝난 문제가 아니라고 언급하는 회사들도 여럿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업들이 전력 문제를 언급했는지 실적 리포트를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카지노 부문의 기업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시저스(CZR)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화요일 예상에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전력비용이 2000만 달러에 달하면서 실적, 특히 수익성에 영향을 주게 됐습니다. 천연가스 가격 오르면서 전력 비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됩니다. 시저스 주가는 오늘 2% 가량 빠졌고, 올해로 봤을 때에도 50% 이상 빠졌습니다.

다음으로 음식점 부문도 영향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치즈케익팩토리(CAKE) 또한 화요일에 실적을 내놓았는데요. 조정 EPA가 -0.3달러 손실로 집계 됐습니다. 이는 예상치였던 0.28달러 수익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식당 이용 수요 감소 영향을 그 원인으로 꼽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회사는 주요 문제가 유틸리티 부문과 건물 유지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즉 전력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 치즈케이크 팩토리 지점의 18%가 위치해 있는데, 캘리포니아발 전력 비용 문제가 부각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것입니다. 이 소식에 치즈케익 팩토리는 당일 하락세를 보였고 시간외에도 10% 빠졌습니다. 다만 이날은 2% 가량 다시 올라줬습니다.

다른 음식점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습니다.

맥도날드(MCD)는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에너지 비용과 음식 그리고 종이 비용 등의 상승이 영향을 줬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이런 문제가 나타났는데요. 러시아 전쟁으로 기존에 러시아에 에너지에 많이 의지하던 유럽 시장들이 영향을 받게 된 겁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하게 됐습니다. 다만 맥도날드는 가격을 올렸지만, 인플레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오히려 저소득 소비자를 포함한 고객들을 더 모을 수 있었다고 전했기 때문에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3% 정도 상승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치폴레(CMG)입니다. 미국식 멕시칸 음식 체인이죠. 유틸리티 부문 특히 천연가스 비용 상승으로 다른 부문에서의 비용 감소가 상쇄 됐습니다. 하지만, 치폴레도 지난 여름 메뉴 가격을 올렸음에도 고객들의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소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다든 레스토(DRI)랑 또한 비용이 작년보다 10 베이시스 포인트정도 올랐다는데요. 공급망 문제와 유틸리티 인플레이션 16%나 된 점으로 인해 유지 보수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루밍 브랜드(BLMN)도 인플레이션은 유틸리티 부문 때문에 발생했으며, 유틸리티 압박은 4분기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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