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가 브리지트 지로, ‘비브르 비트’로 공쿠르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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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브리지트 지로가 작품 '비브르 비트'(Vivre vite)로 올해 공쿠르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공쿠르상 심사위원단은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리옹에서 자란 지로가 내놓은 자전적 소설에 상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시나리오 작가이자 1977년 공쿠르상을 받은 심사위원 디디에 드쿠앵은 이 작품에서 지로는 "운명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아주 단순하고도 진정성 있게 제기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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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프랑스 작가 브리지트 지로가 작품 '비브르 비트'(Vivre vite)로 올해 공쿠르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쿠르상은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영국 맨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공쿠르상 심사위원단은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리옹에서 자란 지로가 내놓은 자전적 소설에 상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지난 8월 출간한 그의 열여덟 번째 작품이다. 1999년 6월 남편 클로드 지로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행적을 되짚으며 남편을 잃은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프랑스 시나리오 작가이자 1977년 공쿠르상을 받은 심사위원 디디에 드쿠앵은 이 작품에서 지로는 "운명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아주 단순하고도 진정성 있게 제기했다"고 평했다.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공쿠르상을 수상한 13번째 여성 작가인 지로는 수상 후 "여자이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게 아니라 수년 동안 문학에 힘써왔기 때문에 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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