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의 FunFun 골프] "바람이 부나?" 한 클럽, "바람이 부네!" 두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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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독 바람이 거셌죠.
바람이 불 때는 한 두 클럽 길게 잡고 가볍게 스윙해야 하는데요.
바람을 더 타게 됩니다.
"바람이 부나" 한 클럽, "바람이 부네" 두 클럽, "겁나 센데"는 세 클럽을 더 잡고 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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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독 바람이 거셌죠.
강풍으로 인해 라운드할 때 신경을 더 썼습니다. 선수와 아마추어 모두 바람이 반갑지 않은 손님인데요. 바람이 강하게 불면 몸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스윙이 빨라지고 세게 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스핀양이 많아지면 공이 뜨게 되는데요. 맞바람이 불 경우 거리 손실로 이어지게 됩니다. 바람이 불 때는 한 두 클럽 길게 잡고 가볍게 스윙해야 하는데요. 풀 스윙이 아닌 4분의 3 스윙이 바람직합니다.
앞바람이 불면 적은 스핀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요. 다시 강조하지만 세게 치는 것은 금물입니다. 바람을 더 타게 됩니다. 앞바람을 계산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어떤 클럽을 잡아야 할지 고민이죠. 이럴 경우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람이 부나" 한 클럽, "바람이 부네" 두 클럽, "겁나 센데"는 세 클럽을 더 잡고 치시면 됩니다.
선수들에겐 뒤바람도 어렵습니다. 거리가 늘 것으로 생각하지만 예상한 것보다 멀리 가진 않습니다. 뒤바람이 분다고 20m 이상 더 가진 않는다는 의미죠. 뒤바람이 분다고 짧은 클럽을 잡으면 해저드에 빠지는 등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뒤바람이 불 때는 캐리보다 런이 많다고 계산해야 합니다. 뒤바람 거리 컨트롤이 더 어려운 이유입니다.
강풍이 불 때는 티 높이를 조절해서 공략할 수도 있는데요. 맞바람이 강하게 불면 티를 조금 낮게 꽂습니다. 피니시는 끝까지 하지 않고요. 볼 위치도 맞바람의 경우엔 오른쪽으로 옮겨놓고 스윙을 합니다. 다만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티 높이와 볼 위치를 조정하다가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바꾸면 정타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평상시 티를 낮게 꽂거나 넉 다운 샷 연습해야 합니다.
한일투어 14승 챔프 출신 스포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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