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출생아 9년 연속 줄어

권민지 2022. 11. 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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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출생아가 9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 1만5000명을 밑돌았다.

코로나19 이후 국제 교류가 어려워지며 다문화 혼인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1만4322명으로 전년보다 12.8% 줄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3946건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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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만4322명… 전체의 5.5%


다문화 가정 출생아가 9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 1만5000명을 밑돌았다. 코로나19 이후 국제 교류가 어려워지며 다문화 혼인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1만4322명으로 전년보다 12.8% 줄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감소폭(4.3%)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가정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3946건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이는 전체 혼인 감소폭(9.8%)을 웃도는 수준이다. 첫째아 출산까지 결혼생활 기간이 2년 미만인 부부의 비중은 49.3%로 전년보다 11.8%포인트 줄었다. 신혼 기간 중 아이를 낳는 부부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문화 부부 중 71.4%는 남편이 연상이었다.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24.8%로 전년 대비 9.4% 포인트 낮아졌다.

세종=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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