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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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왕은 온갖 영광을 누렸지만, 불행하게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된 후 간음과 살인의 죄를 지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다윗이 믿은 하나님은 그에게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다윗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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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왕은 온갖 영광을 누렸지만, 불행하게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된 후 간음과 살인의 죄를 지었습니다.
이후 죄의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게 됩니다. 다윗은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띄우고 하나님께 “나의 눈물을 눈물 병에 담으시고 죄를 사하여 주십시오”라고 울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다윗은 하나님을 붙잡은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붙드심을 믿는 믿음을 시편 23편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시인은 기나긴 고통과 깊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마침내 다윗은 철저히 회개하여 죄를 용서받고, 회복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참으로 살아가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귀한 자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비록 나는 죄를 짓고 비인격적으로 살았지만, 인격적인 사랑의 하나님은 여전히 십자가 은혜로 나를 보호하시며 사랑하고 계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다윗이 믿은 하나님은 그에게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다윗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22절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23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에 따르면 NASB 성경에는 23절 앞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있지만 한글 개역 성경에는 이 말이 생략돼 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을 판별하는 방법은 어떠한 환란 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 시대는 혼돈과 절망의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절대 의지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면 소망의 문이 열립니다. 어두컴컴한 인생의 밀실에 한 줄기 빛이 비쳐오기 시작합니다.
둘째, 시인은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는 은혜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께서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드셨나이다.” 나를 기가 막힐 수렁과 웅덩이에서 구원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시편 37편 24절에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일시적으로 넘어지기는 하지만 결코 엎드러지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시험과 환란이 닥쳐와도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윗은 환란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성소로 들어가기로 결단하였습니다. 무엇이 다윗을 성소로 가게 하였습니까? 긍휼의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회복의 은혜였습니다.
다윗의 시 51편에서 우리는 마침내 회복의 하나님과 만납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사랑과 자비로서 우리의 영혼을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 고통, 질병을 마침내 해결하시고, 전인적으로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25-26절에서 시인은 위대한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가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진짜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받아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요한 목사(아가페선교회 대표)
◇김요한 목사는 아가페선교회 대표입니다. 교도소 안에서 수용자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교정선교하는 목사입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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