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효과 보려고 ‘운동 전 에너지 드링크’ 마셨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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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헬스인이 운동 전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곤 한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는데, 아드레날린은 근육 속에 있는 에너지원보다 지방조직과 골격근에 있는 유리지방산 등의 에너지원을 먼저 사용하게 해 운동 지구력을 높인다.
그러나 카페인을 섭취할 땐 에너지 드링크보다 아메리카노 등 다른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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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제로 카페인은 더 오래 더 강한 힘으로 운동할 수 있게 돕는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는데, 아드레날린은 근육 속에 있는 에너지원보다 지방조직과 골격근에 있는 유리지방산 등의 에너지원을 먼저 사용하게 해 운동 지구력을 높인다. 게다가 카페인은 통증과 피로를 느끼게 하는 아데노신 작용을 억제해 운동 중 힘들다는 것을 잊게 한다.
그러나 카페인을 섭취할 땐 에너지 드링크보다 아메리카노 등 다른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에너지 드링크는 딱 한 잔도 혈관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맥거번대 연구팀이 건강한 20대 44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가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더니, 에너지 드링크가 혈관 내피에 급성 손상을 끼쳐 혈관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에너지 드링크 속에 든 카페인, 타우린, 당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혈관을 순간적으로 수축시키는 등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에너지 드링크를 한 번만 마셔서 나온 결과인 만큼, 습관적으로 자주 마시는 사람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성토마스병원 그라시 피스크 박사팀도 에너지 음료 과다 복용으로 심부전(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카페인이 운동을 돕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하게 마시면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에 카페인 분말을 추가해 먹은 남성이 카페인 독성으로 목숨을 잃은 적도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일반 성인 기준 400mg이므로, 이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에 민감한 편이라면 비타민C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비타민C는 근육 손실을 억제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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