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손흥민, 월드컵 출전 희망 있을까… 초인적 회복력이 필요하다
안면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된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까. 정상적인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출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손흥민은 이번 주 안으로 눈 주위 뼈인 안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K리그 구단의 한 트레이너는 “일반적으로 안와 골절은 회복까지 8~12주가 걸린다. 회복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1일(한국시간) 개막한다.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은 24일 열린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은 12월 3일이다. 손흥민이 월드컵 본선에서 뛰려면 한 달여 안에 수술과 회복, 재활 치료를 마쳐야 한다.
손흥민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에서 뛸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회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월드컵에 나설 희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전 마지막 리그 경기인 리즈 유나이티드전(11월 13일)에 출전하기 위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월드컵 본선이 열리기 전에 소속팀에서도 뛸 수 있다는 예측이다.
안와 골절 부상 후 빨리 경기에 나섰던 사례도 있다. 벨기에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는 2021년 5월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해 코와 눈 주위 뼈가 부러졌다. 회복 기간이 한 달 정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는 2주 뒤 개막한 유로 2020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 브라위너는 부상 후 18일 만에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했고, 이후 매 경기 활약하며 벨기에의 8강행을 이끌었다. 심지어 그는 보호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뛰었다.
손흥민이 그동안 부상을 당했을 때 초인적인 정신력과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한다. 손흥민은 2020년 2월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전에서 경기 시작 30초 만에 팔이 골절됐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 골을 뽑아낸 바 있다. 그만큼 승리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 대단한 선수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 꼭 나가겠다는 의지가 대단히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부상을 당했을 때마다 예상보다 빠르게 피치에 복귀했다. 2020년 10월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일주일 만에 돌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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