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0억, 현대중공업 10억…이태원 참사 성금

이희권 2022. 11. 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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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사회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일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40억 원을 기부한다고 공시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등 계열사 7곳도 이와 별도로 총 10억 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사회 안전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의 기부 사실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애도 기간 슬픔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별도 홍보 없이 조용한 추모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이날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과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이태원 사고 지원 및 심리 치료 및 안전교육을 포함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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