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에 ‘이것’ 더해보세요… 내장지방 쫙 빠집니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2022. 11. 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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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곁들이면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일반적인 식사의 3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일반적인 식사 그룹, 지중해식 식단 그룹,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추가한 그룹으로 나눠 식단이 내장지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추가한 그룹의 내장지방 감소율은 14.1%로, 일반적인 식사 그룹(4.2%)과 지중해식 식단 그룹(6%)의 두 배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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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채소를 곁들이면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일반적인 건강 식사의 3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곁들이면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일반적인 식사의 3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중해식 식단은 붉은 육류나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 대신 곡류, 채소, 과일, 올리브 오일, 레드 와인, 신선한 토마토 등을 주로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를 말한다. 이에 추가된 녹색 식품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차나 식물성 단백질을 일컫는다.

내장지방이 많이 쌓이면 당뇨를 비롯한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커진다. 식물성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많이 먹고, 붉은색 육류와 가공육을 적게 먹는 ‘녹색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면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이스라엘 뱅구리온대 건강·영양 혁신 국제 연구센터·독일 라이프치히대의대 공동 연구팀은 평균 연령 51세 성인 29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일반적인 식사 그룹, 지중해식 식단 그룹,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추가한 그룹으로 나눠 식단이 내장지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모든 그룹이 18개월간 적절한 신체 활동을 했고,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는 두 그룹은 매일 28g의 호두를 섭취해 하루 440㎎의 폴리페놀을 보충했다.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추가한 그룹은 매일 3∼4잔의 녹차,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인 남개구리밥(식물, 수퍼푸드에 해당) 셰이크 100g, 폴리페놀 800㎎을 먹었고, 쇠고기·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 섭취는 줄였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내장지방 변화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비교했다.

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 그룹과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추가한 그룹의 평균 체중은 각각 2.7%, 3.9% 빠졌다. 허리둘레는 각각 4.7%, 5.7% 줄었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추가한 그룹의 내장지방 감소율은 14.1%로, 일반적인 식사 그룹(4.2%)과 지중해식 식단 그룹(6%)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식물성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많은 녹색-지중해식 식단이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항산화·항염 효과를 나타내는 폴리페놀은 대사성 비만, 2형 당뇨, 심장병, 고혈압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메디슨(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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