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영령들이 하늘로 오릅니다"

심규상 2022. 11. 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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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대전 골령골(동구 낭월동)에 40여 명의 천주교 신부와 신도들이 모여들었다.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최한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위해서였다.

천주교 대전교구정의평화위원회는 매년 골령골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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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정의평화위원회, 골령골에서 희생자 위령미사

[심규상 기자]

 
 지난 2일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대전 골령골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 홍성옥
 
'세상을 떠난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미사를 봉헌하는 날'

지난 2일 오후 대전 골령골(동구 낭월동)에 40여 명의 천주교 신부와 신도들이 모여들었다.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최한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위해서였다.

대전 골령골은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수천 명이 군경에 의해 집단 희생된 곳이다. 하지만 이날 위령미사는 골령골 민간인 희생자를 비롯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위령미사까지 더해졌다.

 
 지난 2일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대전 골령골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 홍성옥
 
 
 지난 2일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대전 골령골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 홍성옥
 
김용태 신부를 비롯해 신도 수십 명이 두 손을 모아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했다.

이날 위령미사에 참여한 홍성옥 씨는 "가톨릭교회에서 위령미사를 봉헌하는 날을 맞아 전쟁 때 숨진 희생자들이 묻혀 있는 골령골을 찾았다"며 "산내 골령골이 붉게 물들고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젊은 영령들이 하늘로 오른다"고 추모했다.

전미경 대전산내희생자유족회장은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의 진심 어린 활동에 유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주교 대전교구정의평화위원회는 매년 골령골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지난 2일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대전 골령골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 홍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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