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폭발물 설치’ 장난 문자에 특공대 등 60여명 출동 소동

김준란 2022. 11. 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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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장난 문자를 보내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파주시에 주차된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차주 B씨에게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보낸 문자에는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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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협박 문자메시지 전송한 20대
경찰 조사에서 “심심해서 그랬다” 진술

[아시아경제 김준란 기자] 20대 남성이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장난 문자를 보내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파주시에 주차된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차주 B씨에게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보낸 문자에는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문자를 받고 놀란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특공대 등 경찰 인력 37명, 소방 인력 20명, 군 폭발물 처리반(EOD) 5명 등 총 62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가 단순 장난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가 접수된 지 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30분쯤 A씨가 검거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심심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김준란 기자 loveway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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