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손흥민 48시간 내 수술"…월드컵 출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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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48시간 내 수술을 받는다.
3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눈 주변의 붓기가 가라앉는 대로 수술을 받는다. 48시간 내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상태에 대해 "왼쪽 눈 주위가 골절됐다. 안정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을 것"이라며 "수술 후에는 재활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진행 상황은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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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48시간 내 수술을 받는다.
3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눈 주변의 붓기가 가라앉는 대로 수술을 받는다. 48시간 내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이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은 수술의 성공 여부와 손흥민이 얼마나 빨리 보호 마스크를 쓰고 불편함 없이 뛸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서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중 마르세유 수비수 음벰바 어깨에 안면을 강타 당했다.
손흥민은 쓰러졌고, 의무진이 긴급히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응급 치료 후에도 손흥민은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코피까지 흘렸다. 부은 얼굴만 봐도 충격의 강도를 헤아릴 수 있었다. 정밀검진 결과 눈 주위 골절 진단을 받아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상태에 대해 “왼쪽 눈 주위가 골절됐다. 안정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을 것”이라며 “수술 후에는 재활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진행 상황은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당장 7일 열리는 EPL 리버풀전 결장은 피할 수 없다. 관심은 월드컵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느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현지언론들이 전하는 손흥민 상태를 종합했을 때, 최소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보호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24일 우루과이전 정상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후배 권창훈 말대로 손흥민은 몇 차례 놀라운 회복 속도를 보여준 바 있지만, 안면 부상은 이전의 상태와는 차원이 다르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상징성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한 달 내 출전을 타진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도 이날 “구단에 확인한 결과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가 골절돼 이번 주 중 수술을 받는다”며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에야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 부상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구단 의무팀과 협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벤투 감독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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