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3발 발사…'통제불능 국면' 담화 발표 1시간만에 재도발

강현태 2022. 11. 3.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장 계획에 반발하며 또다시 도발에 나섰다.

북한군 서열 1위 인사가 추가 도발을 예고한 담화를 발표한 지 약 1시간 만에 군사행동을 재개한 것이다.

한미가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응해 지난달 31일부터 내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북한이 맞대응 의지를 밝혔고, 곧이어 '행동'에 나선 셈이다.

한미의 연합훈련 연장 결정은 북한의 전례 없는 미사일 도발에 맞서 억지력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새 6발 발사
장거리미사일 1발
단거리 미사일 5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장 계획에 반발하며 또다시 도발에 나섰다. 북한군 서열 1위 인사가 추가 도발을 예고한 담화를 발표한 지 약 1시간 만에 군사행동을 재개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9시 35분경부터 9시 49분경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비서는 관영매체인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며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비서는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으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미가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응해 지난달 31일부터 내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북한이 맞대응 의지를 밝혔고, 곧이어 '행동'에 나선 셈이다.


한미의 연합훈련 연장 결정은 북한의 전례 없는 미사일 도발에 맞서 억지력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북한은 전날 적어도 10개 지역에서 각종 미사일을 4차례에 걸쳐 최소 25발 발사했다. 이날 오전에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평가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쏘아 올리기도 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