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훈련 연장 반발해 또 탄도미사일 3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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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오후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추가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후 10시 12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후 21시 35분경부터 21시 49분경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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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지난 3월 24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북한이 3일 오후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추가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후 10시 12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후 21시 35분경부터 21시 49분경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과 궤적 등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반발로 추정되고 있다.
박정천 북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한국)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며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한 직후 약 1시간 만에 탄도미사일이 발사됐기 때문이다.
박 부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련합군의 도발적군사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에도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1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약 1천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최신 ICBM '화성-17형'으로 보고 있다(관련 기사: 합참 "북한 장거리미사일 760km 비행, 고도 1920km, 속도 마하15").
이 미사일은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되었지만, 이후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동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북한은 오전 8시 39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도 발사했다. 이 미사일들은 비행거리 약 330㎞, 고도 약 70㎞,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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