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기준금리 3%로 0.75%P 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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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14년 만의 최고 수준인 3%까지 끌어올렸다.
BOE는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3.0%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BOE는 영국 경기침체가 2024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BOE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수준으로 안정되려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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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14년 만의 최고 수준인 3%까지 끌어올렸다.
BOE는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3.0%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인상폭은 1992년 9월16일 '검은 수요일' 이후 30년 만에 가장 컸다.
영국 기준금리는 1년도 채 안 된 사이 0.1%에서 3%로 급등했다. BOE는 물가 인상 압박을 누르기 위해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을 시작한 이래 8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중이다.
최근 두 차례 연속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밟은 데 이어 이번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영국의 9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0.1%로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BOE는 물가 상승률이 연내 11%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OE는 영국 경기침체가 2024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BOE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수준으로 안정되려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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