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정5B호 잔해 지구상으로 추락…“한반도 가능성 거의 없어”

이지영 2022. 11. 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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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예측 궤도(분석시점: 2022년 11월 3일 오후 4시, 한국시간).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환경감시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잔해물’이 4일 오후 11시 전후 6시간 이내에 지구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창정-5B호는 우주정거장의 모듈 등을 운송하기 위해 개발된 무게 837t에 이르는 대형 우주발사체다. 지난 31일 중국의 우주정거장 모듈을 싣고 ‘원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발사체 자체의 크기가 큰 만큼 전문가들은 발사체 상단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지상에 추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잔해물을 무게 21t,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했다.

현재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잔해물이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앞으로의 궤도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함께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추락 위험에 대비한 우주감시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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