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대중문화계도 올스톱 … 스타들 일정 연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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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계도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고 있다.
홍석천과 옥주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고 전하며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애도글을 남겼다.
모델 아이린도 마켓 행사를 취소했다.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근거 없는 소문에 휩싸였으나 해외 체류 중으로 확인된 유아인은 "통곡의 주인보다 더 시끄러운 소리,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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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대중문화계도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고 있다. 주말 안방 예능프로그램도 잠시 멈춘다. 3일 MBC에 따르면 이날 '심야괴담회'와 4일 '나 혼자 산다'에 이어 오는 5일 '놀면 뭐하니'를 줄줄이 결방한다. 장례지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일당백집사'도 유가족과 시청자를 배려해 한주 쉬어간다.
스타들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홍석천과 옥주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고 전하며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애도글을 남겼다.
댄서 허니제이(정하늬)는 결혼식을 4일에서 18일로 연기한다고 알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가수 조권은 바자회를 취소하고 개인 동영상 채널 업로드를 한주 쉬어간다. 모델 아이린도 마켓 행사를 취소했다.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근거 없는 소문에 휩싸였으나 해외 체류 중으로 확인된 유아인은 "통곡의 주인보다 더 시끄러운 소리,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3일 "초상집 가운데에서 초상을 등진다. 누가 더 잘났는지 모르겠다" "꺼진 생명을 무기로, 방패로, 소재로, 안주로, 걸림돌로 삼느라 꺼지지 않는 화면들"이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그러면서 "더 아프고 덜 아픈 마음 겨루다 버려진 것들. 사실은 한통속의 우리들. 그 마음들이 지금 가장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애써 밝힌 마음이 가장 필요한 곳에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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