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참가했다 눈맞은 두 미녀…"비밀 연애 끝 깜짝 결혼"
국제 미인대회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두 여성이 비공개 연애 끝에 결혼했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2일(현지시각) CNN은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0'에 참가했던 미스 아르헨티나 마리아나 바렐라(26)와 미스 푸에르토리코 파비올라 발렌틴(24)가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비공개 연애 끝에 특별한 날 공개한다"며 동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부터 청혼하는 모습, 결혼반지를 나눠 끼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들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시 법원에서 지난달 28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원 앞에서 흰색 원피스와 흰색 정장 차림으로 입을 맞추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2010년,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는 2015년에 각각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바렐라와 발렌틴은 태국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0'에서 처음 만났다고 CNN은 전했다.
이 대회에서 10위권에 든 두 사람은 아쉽게도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대회 이후 절친한 사이로 남게 됐다.
현재 매체는 이들이 과거 이성과의 연애에 실패한 아픔과 신문방송학 전공이라는 공통분모 덕에 가까워졌을 거라고 전했다.
미인대회에 함께 참가했던 후보들을 비롯해 팬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이들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에 발레라는 "모든 사랑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고 축복받았다"고 화답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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