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선 전남도의원, 전남도 ‘깜깜이 불통 인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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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인사가 직원들의 소통과 공감을 얻지 못해 인사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경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2일 전남도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 인사제도가 1년에 2번 근무성적평정을 실시하고 있지만, 승진 최소연한이 지나지 않은 직원에게는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알려주지 않는 등 폐단이 크다"며 "승진, 보직 등 인사관리를 직원 스스로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전체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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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 인사가 직원들의 소통과 공감을 얻지 못해 인사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경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2일 전남도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 인사제도가 1년에 2번 근무성적평정을 실시하고 있지만, 승진 최소연한이 지나지 않은 직원에게는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알려주지 않는 등 폐단이 크다”며 “승진, 보직 등 인사관리를 직원 스스로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전체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기홍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국에서 실·국장에게 근무성적평정 결과를 공개하는 시도는 전남도가 유일하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인사제도의 불합리한 면이 여실하게 드러났는데, 타 시도와 비교해서 전남도가 더 낫다는 식의 논리는 맞지 않는다”며 “근무성적평정 공개에 대해 직원들이 원하고 있고, 비공개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 공개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 조처 후 만족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인사에서 왜 소외됐는지 납득시키고, 고충을 헤아려주는 고충관리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업무처리가 미진하면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데, 그냥 놔두는 경향이 있다”며 “소위 일 잘하는 직원과 못 하는 직원이 나뉘지 않도록 인사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에서 정한 2022년 인사 운영 방향이 ‘일과 성과, 배려가 어우러진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운영’이라고 하는데 성과우수자, 고충 업무 등을 판단하는 기준이 뚜렷하지 않다”며 “모두가 납득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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