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면 부상 후 빠른 복귀 사례' 더브라위너와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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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 코뼈 및 안와 골절 후 19일 만에 복귀했던 벨기에 대표팀 핵심 케빈 더브라위너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6월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2020 출전 여부에 대한 우려가 일었으나 더브라위너는 다행스럽게도 부상을 당한지 약 일주일 만인 6월 7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수술 시간을 고려하면 더브라위너는 안와 골절보다는 코 뼈 골절과 관련된 수술만 받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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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손흥민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 코뼈 및 안와 골절 후 19일 만에 복귀했던 벨기에 대표팀 핵심 케빈 더브라위너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3일(한국시간) 토트넘홋스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좌측 눈 주위 골절을 안정시키기 위한 수술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 올랭피크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어깨에 얼굴을 부딪혀 일찍 경기를 마친 바 있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수술 소식이 알려진 이후 본선 첫 경기까지 21일 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디언'을 비롯한 일부 현지 매체에서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작년 더브라위너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해 5월 29일(현지시간) 2020-2021 UCL 결승전에서 당시 첼시 수비수였던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하며 안면 부상을 당했다.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스스로 밝힌 더브라위너의 진단명은 '급성 코뼈 골절 및 좌측 안와 골절'이었다.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6월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2020 출전 여부에 대한 우려가 일었으나 더브라위너는 다행스럽게도 부상을 당한지 약 일주일 만인 6월 7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회 전 평가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수술은 2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의료진은 수술 결과에 긍정적이고, 선수 본인도 괜찮다"며 본선 기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더브라위너는 17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 덴마크전 교체 투입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복귀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3차전부터 벨기에가 탈락한 8강전까지는 쭉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이 더브라위너와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고 가정한다면 정확히 21일 뒤 열리는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어디까지나 비슷한 상황이라는 전제 하의 이야기다.
2013 U20 월드컵 대표팀 주치의를 맡았고, 현재는 K리그2 안산그리너스 주치의를 담당하고 있는 정태석 스피크 재활의학과 의원 원장은 풋볼리스트 유튜브 채널 '뽈리TV'와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손흥민의 상황은 더브라위너와 다를 수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정 원장은 "코 뼈 골절 같은 경우 수술 시간이 20분 정도 소요될 수 있지만, 안와 골절의 경우 20분 만으로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 시간을 고려하면 더브라위너는 안와 골절보다는 코 뼈 골절과 관련된 수술만 받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손흥민의 경우 현지 매체에서 눈을 둘러싼 뼈 중 하나인 '광대뼈(cheekbone) 골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해 안와 골절에 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같은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예후, 개인의 성향 등에 따라 복귀 시점이 달라질 수도 있다. 정 원장은 "코 뼈 골절 수술도 일주일 만에 정상 훈련에 복귀하긴 어렵다. 조깅, 점프 등을 할 때 안면 통증이 심할 수 있다. 또 공중볼 경합, 몸싸움을 할 때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월드컵 참가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정 원장은 안와 골절 중 광대뼈 부근 골절이라는 전제 하에 회복 기간에 대해 "빠르면 3~4주 정도를 잡고 복귀일을 결정한다"며 "월드컵 출전 자체는 가능할 수 있다. 다만 회복 과정을 거치면서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는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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