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은 인사청문회 무력화”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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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중단할 정도로 부적격 인사로 판단한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임명한데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3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12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위원들이 청문절차를 중단하고 경과보고서 채택절차도 밟지 않기로 결정, 부적격 의견을 낸 후보자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임명한 데 대해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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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중단할 정도로 부적격 인사로 판단한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임명한데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3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12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위원들이 청문절차를 중단하고 경과보고서 채택절차도 밟지 않기로 결정, 부적격 의견을 낸 후보자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임명한 데 대해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의회는 특히 “전북개발공사는 전라북도의 유일한 출자기관으로서 양질의 서민 주택공급과 도시개발을 선도하는 막중한 사명이 부여된 지방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를 이끌어갈 사장 후보자는 매우 엄격한 기준의 전문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서경석 후보자는 모든 면에서 적격성에 근접할만한 점을 찾기 어려웠던, 매우 이례적인 후보자였다는 것이 청문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의 핵심 사업영역과는 무관한 이력의 소유자로 전문성 결여를 우려할 수밖에 없었고, 전북개발공사와 관련도 없는 전기차 관련 기업유치 포부를 밝히는 등 공사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부적격 후보자였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또 “부동산 투기의혹이 의심돼 금융거래내역과 부동산 구입자금 출처, 증여세 납부 내역에 관한 자료제출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부한 서경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검증을 무력화시키고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인사청문회 절차를 무시한 후보자에 대한 김관영 도지사의 사장 임명 강행 결정을 성토했다.
도의회의 강력한 반발에도 김관영 도지사는 서경석 후보자는 전북개발공사를 이끌 능력을 갖춘 최적의 후보로 판단해 임명했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인사청문회는 오직 경과보고서로 말하게 돼 있다. 아쉽게도 보고서 채택 없이 폐회됐고, 협약서에 따르면 이틀 내 경과보고서가 송부되지 아니하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서, 서경석 사장 임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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