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싶다면···묵상, 이 구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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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참사로 수많은 생명이 사그라진 뒤 한국교회 안에서는 상처 입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다.
큐티(QT·Quiet time)를 통해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크리스천들 또한 이웃의 아픔을 보듬는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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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참사로 수많은 생명이 사그라진 뒤 한국교회 안에서는 상처 입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다. 큐티(QT·Quiet time)를 통해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크리스천들 또한 이웃의 아픔을 보듬는 시간을 갖고 있다. 국민일보는 국내 주요 큐티집 출판 단체를 통해 재난 상황 속 성도(장년, 어린이·청소년)들의 묵상을 위한 구절을 추천받았다.
두란노(대표 이형기)에서는 로마서 12장 15절을 제시했다. ‘생명의삶’ 편집장 장덕은 목사는 “판단하는 마음보다 함께 슬퍼하는 마음이 예수님을 닮은 선한 마음”이라며 “슬픔을 당한 이웃과 함께 울고 아파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어린이·청소년 성도들에게는 전도서 12장 1~2절과 7절을 권했다. 그는 “이 땅의 삶은 유한하다. 예기치 않은 순간에 떠난 이들을 돌아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소그룹하우스(대표 이상화 목사)는 고린도후서 1장 3~7절을 꼽았다. 이상화 목사는 “해당 구절을 통해 첫 번째로는 하나님께로부터 위로를 받고 다시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절망적 상황을 소망으로 전환하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세대 성도들을 위해서는 “참사로 인해 할 말을 잃은 상황 속에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하나님 자녀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사야 40장 1절을 제시했다.
큐티엠(이사장 김양재 목사)은 묵상 구절로 시편 12편을 제안했다. 편집장 이성훈 목사는 “하나님께선 희생자와 유가족, 사고 수습에 힘쓰는 분들, 소식을 듣고 가슴 아파하는 이들의 눌림과 탄식을 회복시키고 안전한 지대에 두시겠다고 약속하신다”며 “아픔과 혼란 가운데 성도는 우리의 참 주관자이신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GTM(대표 권지현 목사)은 스바냐 3장 6~13절과 이사야 6장 9~13절을 추천했다. 권지현 목사는 “우리는 실패가 없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성도의 온유함은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를 끌어내고, 주님의 공로만 의지할 때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권면했다. 이어 “다음세대 성도들이 스스로 ‘나에게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강퍅함이 없는가’ ‘그루터기 같이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가’를 묻고 신앙을 점검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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