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K-스타월드 조성 국회 토론회... 추진 본격화

박정훈 2022. 11.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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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0만 관광객 유치와 3만 개 일자리 창출... "전 세계 대표 한류도시 도약 노력"

[박정훈 기자]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한류문화 K-culture의 새로운 공간조성과 미래발전방향’ 토론회 모습
ⓒ 하남시
 
"K-스타월드는 대한민국이 지닌 문화자산을 최고의 경제 자산으로 전환하는 인프라가 될 것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한류문화 K-culture의 새로운 공간조성과 미래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K-스타월드는 향후 3만개의 일자리 창출, 연간 관광객 300만 명, 경제유발효과 2조 5천억 원 등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류의 문화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해 담아낼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K-스타월드는 정부가 추진 중인 K-컬쳐 아카데미(K-Culture Academy)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첨단 문화영상단지를 조성해 하남을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한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며 "K-스타월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규제개선'과 '정책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K-POP 공연장과 글로벌 영화촬영장, 미국의 마블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 개의 일자리 및 2조 5천억 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민선8기 이현재 하남시장의 역점사업이다.

이날 진행된 국회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주요 의원들과 하남지역구 최종윤 의원 등이 참석해 K-스타월드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대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전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최종윤 하남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K-스타월드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최종윤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 여야를 막론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류문화의 새로운 동력과 활력을 모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K-스타월드 조성을 통해 하남시가 전 세계를 대표하는 한류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현재 시장님과 함께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규모 공연장과 영화촬영시설, 테마파크가 하남시에 왜 조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해당 분야의 권위자인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와 유명 영화감독인 유영식 성균관대 영상학과 겸임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고정민 교수는 '한류문화 공간조성의 필요성과 기본방향'을 주제로 "지난해 한국콘텐츠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한 약 135억 8천만달러(한화 약 17조 1천억원)로 집계되는 등 한류문화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스튜디오 시설과 대규모 콘서트가 가능한 공연장이 설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영식 교수는 '한류 영상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에는 종합촬영스튜디오가 부족하고 영화 촬영소 역시 주로 경기북부나 외곽에 위치해 서울에 집중된 영화제작 인력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원라인(ONE-LINE) 시스템으로 제작 가능한 종합촬영소를 구축해 건물, 세트장, 소품 등 하드웨어와 소트프웨어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정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이재혁 영화조명감독, 박정배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한국예술경영학회 이사), 이범현 성결대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이사), 채승균 한국음향예술인협회 사무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한류문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공간 조성 필요성과 하남시가 가진 입지 강점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용호 국회의원(재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과 하남시 주최 및 주관으로 3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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