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용 점자스티커 배포…시각장애인도 쉽게 리모컨 사용

정길준 2022. 11. 3. 17: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델이 LG전자 식기세척기에 공용 점자스티커를 붙여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스티커를 무상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약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전용 점자스티커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점자스티커 1종을 모든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전은 제품마다 버튼의 모양이나 위치가 다르다. 최근에는 터치 방식의 평평한 조작부를 갖춘 제품이 많아져 시력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공용 점자스티커는 전원·동작 및 정지·와이파이·원격제어·화살표 등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10가지 아이콘을 포함해 점자, 가이드라인 등으로 구성했다.

양각 처리한 아이콘이나 점자를 손가락 끝으로 인지하고 가이드라인을 따라가 터치하면 원하는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LG전자 가전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LG전자 고객센터나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연락해 공용 점자스티커를 신청할 수 있다. 12월 말부터는 전국 LG 베스트샵 매장에서 LG 가전을 사거나 사용하는 고객이 요청하면 공용 점자스티커를 현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