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형이 제일 속상할 거에요" 권창훈도 잘 아는 부상자의 아픔

윤효용 기자 2022. 11. 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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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이 안면 부상을 당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걱정했다.

권창훈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흥민이형이 가장 속상하고 마음 아플 거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당사자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본인만의 아픔이다. 흥민이형이 빨리 수술이 잘 돼서 회복했으면 좋겠다. 어떤 부상이든 빠르게 회복했었다. 우리 앞에 빨리 나타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빨리 돌아올 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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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파주] 윤효용 기자= 권창훈이 안면 부상을 당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걱정했다. 


팀 벤투는 지난달 28일부터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소집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비 훈련을 진행 중이다. 3일 손준호, 권경원을 제외한 10월 소집 선수단 전원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 입소를 완료했다. 대표팀은 11월 11일 아이슬란드와의 최종 평가전을 갖고, 12일 유럽파를 포함한 최종 명단 발표를 진행한다.


3일 오후 4시 30분 김진수에 이어 권창훈이 취재진 앞에 섰다. 권창훈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흥민이형이 가장 속상하고 마음 아플 거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당사자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본인만의 아픔이다. 흥민이형이 빨리 수술이 잘 돼서 회복했으면 좋겠다. 어떤 부상이든 빠르게 회복했었다. 우리 앞에 빨리 나타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빨리 돌아올 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대표팀 내 분위기도 전했다. 권창훈은 "모두 흥민이형 걱정을 하고 있다. 우리가 여기서 할 수 있던 건 멀리서 소식을 전해듣는 거다. 흥민이 형이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다 하나가 돼서 기도하고 있다. 선수단도 다 생각하고 있다. 훈련이 시작됐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부상 신경쓰면서 몸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창훈도 공격진으로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에 대해 "흥민이형이 어떤 상황이냐를 생각하기보다는 똑같이 준비하려고 한다. 부상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 부상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거지만 방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부상과 관련해 선수들에게 전달한 말은 없었다. 권창훈은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선수들이 좋은 몸상태로 훈련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관리해주고 계시다"고 답했다. 


권창훈은 올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예전의 과감한 플레이가 사라졌다는 우려가 있다. 그럼에도 "몸상태는 괜찮다. 아픈 곳도 없다. 여기 있는 동안 훈련 잘 하고 몸상태를 끌어올리겠다"며 "(부상이) 어느 정도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괜찮은 거 같다. 내가 아직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팀이 준비하는대로 잘 따라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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