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차세대 음극재 투자 소식에 ‘급등’
포스코케미칼이 차세대 음극재 사업에 본격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은 그룹 내 포스코실리콘솔루션(구 테라테크노스)와 별개로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3일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7.07% 상승한 2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1만3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음극재 연간 생산능력은 8만2000t이며 오는 2030년까지 32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내년 실리콘 음극재 1000톤 규모 시설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제2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미국 완성차 업체 3곳(GM,포드,스텔란티스)을 포함한 여러 업체와 조인트벤처 방식의 음극재 공장 증설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음극재 생산 목표를 맞추려면 서둘러야 한다” 며 “연내 (음극재 사업에 대한) 의미 있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중국산 음극재를 조달할 수 없게 되면서 음극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중국이 음극재 생산과 공급을 점유해 전 세계 음극재 시장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을 향한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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