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유가족·부상자 도울 '통합지원센터' 설립 지시

최현욱 2022. 11. 3.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사망자들의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을 도우기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참모들에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오늘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참모들을 불러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뒤에도 유가족과 부상당한 분들을 곁에서 도울 수 있는 통합지원센터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례·치료·구호금 지급·심리치료 등 지원해
'국가트라우마센터' 중심 심리치료 만전 지시
尹,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 7일 오전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이동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사망자들의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을 도우기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참모들에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오늘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참모들을 불러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뒤에도 유가족과 부상당한 분들을 곁에서 도울 수 있는 통합지원센터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이 부대변인은 "총리실 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만들어질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에서는 사망자 장례와 부상자 치료, 구호금 지급, 심리치료 등 필요한 모든 조치가 원스톱으로 한자리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더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사고 트라우마 극복과 심리치료에도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변인은 "유가족과 부상당한 분들, 그리고 목격자와 현장 대응 인력에 대한 치료는 물론이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도 필요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 저해 요소를 하나하나 제대로 짚어 확실하게 고쳐나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세우는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 국무회의서 지시한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를 오는 7일 월요일 오전에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어진 브리핑에서 향후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행정안전부가 아닌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맡기로 한 데 대한 질문에 "중대본부장이 격상돼 한덕수 국무총리다"라며 "윤 대통령이 지시한 통합지원센터도 다양한 부처 합동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총괄지휘할 곳이 총리실이며 국무조정실"이라 답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국무조정실장이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후 관련된 국민들 뿐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국민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위한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합동분향소 조문에 치안당국의 부실대응으로 인해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동행시킨 것을 두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행안부는 재난안전사고의 주무처로, 그 이상의 이하의 의미도 없다. 다른 해석을 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이라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이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뒤인 오는 6일경 추가 입장을 낼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추가 입장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추가 입장에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포함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윤 대통령의 심경과 마음의 뜻은 어제 충분히 설명드렸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사망자 빈소를 찾아 "국가가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죄송하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