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전자담배 성장세" KT&G, 사상 최대 분기 매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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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올해 3분기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의 성장세와 글로벌 담배 사업의 호조가 더해지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T&G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6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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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면세 수요 회복에 中 등 해외 매출 회복
배당금 증액 등 주주가치 제고 계획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T&G가 올해 3분기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의 성장세와 글로벌 담배 사업의 호조가 더해지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판관비가 증가하며 수익성 측면에선 다소 부진했다.
KT&G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6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56억원으로 2.7%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9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307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국내 궐련 담배의 총수요는 궐련형 전자담배로 소비 이전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69억9000만개비였으며, KT&G의 판매량도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0.4% 줄었다. 다만 신제품 출시 효과와 초슬림 제품 판매 증가로 KT&G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65.2%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속적인 수요 확대로 침투율이 상승하며 16.7%를 기록했다. 3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내 스틱 점유율은 높은 기기 점유율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48.5%로 국내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해외 궐련 담배는 신시장 수출량 증가와 인도네시아 법인 주도의 해외법인 성장 덕분에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상승했다. 판매량(해외법인+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122억개비였으며, 매출액은 고단가 시장의 판매량 증대와 환율효과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2546억원 기록했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는 현지 수요 확대에 따라 디바이스 및 스틱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됐다.
KGC인삼공사도 3분기 매출액 4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성장했다. 특히 해외수출 매출이 늘었는데, 국내 면세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중저가 특판 매출 증가에 더해 상해 봉쇄 해제 후 중국시장의 성장세가 강화됐다. 영업이익도 748억원으로 9.2%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측은 “홈쇼핑 편성을 전략적으로 조정한 효과와 고수익 면세 채널이 회복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KT&G 측은 “4분기에도 인플레이션과 원가 상승 등 외부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 부문별 경영 내실화로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신규 플랫폼 출시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시장 주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동시에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홍삼 등 회사의 미래 전략 사업 분야에서 지속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고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이상 증액하는 것을 고려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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