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영업익 8392억원… 전년比 91%↑

매출 3조6684억원… 전년대비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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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코로나19 이후 출입국 규정 완화 및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8392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6684억원으로 전년 대비 65%증가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호실적은 여객 수요가 회복된 영향이 컸다. 여객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338% 증가한 1조4543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입국전 코로나검사 의무 폐지 등 출입국 규정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 추세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화물사업에서는 매출 1조85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화물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해 연말 및 계절성 수요 유치를 통한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객 사업의 경우 지속적으로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부정기편 활용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가, 환율, 금리 상승과 같은 대외환경 악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