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더미래’ “정부·여당 진상규명 국정조사 임해야”

구채은 2022. 11. 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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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3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여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정부·여당은 이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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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참사의 주체…어떻게 진상조사 하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3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여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정부·여당은 이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더미래는 "직무유기와 책임 떠넘기기에만 관심을 두는 현 정부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수장들이 있는 이상,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 모든 사건에 침묵을 지키며 애도만 강요하는 윤 대통령. 이러한 정부를 어떻게 믿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있겠냐"며 윤 대통령에게 피해자·유족에 대한 사과, 이 장관·윤 청장의 파면, 한 총리의 경질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하나의 사고가 아니다. 156명이 희생된,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라며 "윤석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으로 사죄하라. 명확한 책임의 부여에서 진정한 애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훈식 더미래 대표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국정조사 시기와 범위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일임받아 충분히 논의하고 준비해나가야 할 문제"라며 "정국 전반이 애도만 강요하고 진상규명하지 않는 것에 본질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훈식·김상희·남인순·허영·김경만·이수진(비례)·권인숙·이용선·기동민·신정훈·김영호·오기형·안호영 의원이 참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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