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위해”…한국교회, ‘희망 밥차’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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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섬기기 위해 동유럽 난민 캠프들에 '희망 밥차'를 보내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이 담긴 '한국교회 희망 밥차 희망 물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한교봉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4일 폴란드의 한 난민 캠프로 향하는 '1호 밥차'를 시작으로 앞으로 난민 캠프 10곳에 밥차를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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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섬기기 위해 동유럽 난민 캠프들에 ‘희망 밥차’를 보내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이 담긴 ‘한국교회 희망 밥차 희망 물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한교봉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4일 폴란드의 한 난민 캠프로 향하는 ‘1호 밥차’를 시작으로 앞으로 난민 캠프 10곳에 밥차를 보내는 것이다. 프로젝트는 한교봉과 국민일보, 폴란드적십자사,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글로벌호프가 공동 주최한다.
1호 밥차에는 지난 3개월간 피란민들을 위해 준비한 스프 커피 차 컵밥 햄버거 주먹밥 등이 실린다. 1호 밥차의 책임자는 폴란드에서 사역 중인 김희정 선교사와 신미선 선교사다. 전쟁이 끝난 뒤 차량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에게 기탁돼 전후 복구 사업과 관련된 각종 사역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교봉 대표단장인 김태영 목사는 “대한민국이 현재 (이태원 참사로) 우울과 고통의 날을 보내고 있는데 (10개월째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의 마음은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란민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더 많은 ‘K-밥차’가 탄생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교봉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다양한 사역을 전개했다. 생필품 지원에 나섰으며, 지난 6월엔 동유럽을 대표하는 개신교 교단인 헝가리개혁교회(RCH)에 긴급구호금 1억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엔 한교봉과 프로보노국제협력단, 글로벌호프가 피란민 구호 사역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하는 업무 협약식도 열렸다. 조용중 글로벌호프 대표는 “어려움을 당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섬길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했으며, 김승원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대표는 “한교봉, 글로벌호프와 연대해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고 싶다. 희망 밥차 2,3호가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교봉은 이달 중순 각각 20억원, 10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겨울 의류도 난민 캠프에 보낼 예정이다. 피란민들에게 노트북을 비롯한 각종 교육용 전자제품을 선물할 계획도 세워놨다. 한교봉 관계자는 “방한용품과 전자제품을 기탁받은 뒤 이들 물품을 수선하거나 수리해 피란민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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