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새야 새야 종달새야, 너 이렇게 생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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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목 종다리과 종달새는 이름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직접 눈으로 만나기는 어려운 새이다.
종달새라고도 하고 종다리라고도 불린다.
겨울철에는 북에서 내려오는 철새인 종다리가 있어 개체수가 많다.
이제 보기 어려워진 깝쭉새 종다리는 겨울철 농경지에서 열심히 찾아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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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농경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종다리 |
ⓒ 이경호 |
간척지와 초지, 목장, 하천가, 풀밭에서 서식하며, 작은 무리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4월 중순 둥지를 만들고 보통 2번의 번식을 한다.
과거 노고지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노고지리 운다고 하여 붙여졌다.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리는 시구로 더 알려져 있다. 18cm의 크지 않은 종으로 초지에 앉으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보호색이 잘 발달돼 있다.
수컷 종다리는 헬기처럼 수직으로 비행하며 내려오는 과정을 반복해 암컷을 유혹한다. 때문에 여러 가지 별명이 생겨났다고 한다. 하늘 높이 구름 속을 노니는 새라는 운작, 땅의 일을 하늘에 알린다는 고천자, 쉬지않고 움직인다는 깝죽새 등이 있다.
이제 보기 어려워진 깝쭉새 종다리는 겨울철 농경지에서 열심히 찾아야 보인다. 이런 종다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세종 장남평야이다. 장냠평야에는 약 200개체 정도가 월동한다. 세종시라는 대도시에서 쉽게 종달새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아쉽지만 번식하는 개체를 만날 수는 없다. 장남평야가 잘 보전된다면 여름에 번식하는 종다리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지난 1일 장남평야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종다리 사진을 직을 수 있었다. 추수를 마친 들에서 먹이를 찾는 100여마리의 종다리들이 사람을 무사워 하지 않은 채 먹이를 먹거나 휴식을 취했다.
▲ 세종시 장남평야에 월동중인 종다리 |
ⓒ 이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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