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부활 모드 "3언더파 상큼 출발"…스즈키와 우에다 7언더파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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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26·사진)의 부활 모드다.
이정은6는 3일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선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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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에와 고이와이 공동 3위, 야마시타 5위 ‘일본 초강세’
최혜진과 신지애, 신지은 공동 18위, 티띠꾼 공동 30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정은6(26·사진)의 부활 모드다.
이정은6는 3일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스즈키 아이와 우에다 모모코 공동 선두(7언더파 65타), 후루에 아야카와 고이와이 사쿠라 공동 3위(6언더파 66타),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가 5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토토 재팬 클래식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일본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다. 지난 2년 동안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단독으로 펼쳐졌다. 올해는 LPGA투어 42명, JLPGA투어 36명 등 총 78명이 출전했다. 나흘 동안 ‘컷 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4억3000만원)다.
이정은6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번 홀(파5) 버디와 6~7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1번 홀(파4)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12, 14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선두와는 4타 차, 충분히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이정은6는 2019년 LPGA투어로 건너가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신인왕에 등극했지만 이후 우승이 없다. 올해도 20개 대회에 등판했지만 3차례나 ‘컷 오프’가 됐고, 상금랭킹도 53위(45만3529달러)다. 그러나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선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6위에 올랐다. 예전 기량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즈키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일본 선수들은 ‘톱 10’에 8명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초강세다. 최근 고진영(27)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공동 30위(1언더파 71타)에 머물렀다. 이민지(호주)는 공동 46위(이븐파 72타)다.
한국은 안나린(26)과 배선우(28)가 공동 10위 그룹에 합류했다. 최혜진(23)과 신지애(34), 신지은(30)은 공동 18위(2언더파 70타)다. 반면 이민영(30)과 황아름(35) 공동 55위(1오버파 73타), 최운정(32) 공동 64위(2오버파 74타), 전미정(40)은 공동 71위(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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