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직전이었던 중학교, '이것' 덕분에 신입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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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몰렸던 제천 송학중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지난 7월 예비조사에서는 1명도 송학중을 희망하지 않았던 송학초 6학년 어린이 중 5명이 입학 배정원서를 제출했다.
'신입생 입학 축하 장학금, 전교생 무료 해외 수학여행 실시,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험학습 및 매월 학원수강 보조금'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다.
신입생 입학 소식에 요즘 학교는 들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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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환 기자]
▲ 신입생 환경 플래카드 송학중 앞에 신입생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
ⓒ 송학중 |
지난 2년간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몰렸던 제천 송학중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지난 7월 예비조사에서는 1명도 송학중을 희망하지 않았던 송학초 6학년 어린이 중 5명이 입학 배정원서를 제출했다.
올해 단 2명의 3학년생만 있는 이 학교는 충청북도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작은 학교다. 내년 신입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들이 졸업하면 폐교 밖에 방법이 없는 상태였다.
학교 살리기에 앞장선 이는 지난 9월 1일자로 부임한 이현호 교장 선생님.
▲ 학교발전위원회 창립식 지역인사들이 학교발전위원회를 만들었다 |
ⓒ 송학중 |
송학면 주민들은 8월 18일 자발적으로 송학학교발전위원회(위원장 김태원)를 조직하고 구체적 행동을 시작했다.
송학초 6학년 전체 학생을 가정 방문, 학교의 교육활동을 설명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최선을 다했다.
'신입생 입학 축하 장학금, 전교생 무료 해외 수학여행 실시,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험학습 및 매월 학원수강 보조금'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다.
이 학교 김유미 교무기획부장은 "송학초 5명 외에도 3명의 학생이 전입할 것으로 보여 8명이 입학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입생 입학 소식에 요즘 학교는 들떠있다.
학생 건강체력교실, 스크린골프 연습실, 당구실을 손보고 남녀 탈의실을 설치하는 등 신입생 맞이에 분주하다.
장기적으로는 영어 중점 특성화 학교를 운영하고 사회인 야구장 신설에 맞춰 야구부까지 창설할 생각이다.
▲ 이현호 교장 송학중 살리기에 앞장서는 이현호 교장 선생님 |
ⓒ 이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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