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출퇴근길 지하철 국민 고통, 과밀 문제 대책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철도안전 비상대책회의'에서 "전철 일부 노선과 역사에서 꽉 찬 전철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관할을 떠나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 사장은 또 "지난 주말 이태원과 같은 철도 역사의 밀집도 증가, 운행선 인근에서의 폭우, 지진·한파·폭설과 같은 계절적 요인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사고 위험에 대한 사전 차단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철도안전 비상대책회의’에서 “전철 일부 노선과 역사에서 꽉 찬 전철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관할을 떠나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는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에스알(SR), 공항철도, 신분당선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른바 출퇴근길 ‘지옥철’에 대한 교통대책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관계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매일 출퇴근 시간에 자신이 탄다는 마음으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원 장관은 “어떤 공기업이나 기관이 자기 보호에만 진심이고, 안전에 안이한 사고가 나면 남 탓하는 기관이 있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을 명심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과 7월 두 차례의 탈선사고가 발생한 것을 지적하며 철도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1월에는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영동터널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7월에는 부산에서 수서로 향하던 SRT 고속열차가 급정차하면서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올 1월과 7월 발생한 사고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 사장은 또 “지난 주말 이태원과 같은 철도 역사의 밀집도 증가, 운행선 인근에서의 폭우, 지진·한파·폭설과 같은 계절적 요인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사고 위험에 대한 사전 차단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 잇달아 조문
- 김기현 “웃음기 가득한 이재명, 세월호 아이들에 고맙다고 한 文 오버랩”
- “이태원 참사, 한동훈 마약수사 탓?” 김어준 황당 주장
- “밀지마세요” 외침에 모두 ‘멈춤’…달라진 지옥철 풍경
- 남편 “성관계 거절? 생활비 안 줘”… 아내의 대처법은
- 北, 이틀째 탄도미사일… 日 “열도 넘었다”→“안 넘었다”
- “시신 손 모으고 다녔다”… 참사 생존자의 슬픈 증언
- “희생자들에 밥 한 끼 먹여야”…마지막 밥상 차린 상인
- ‘연준 4연속 자이언트스텝’…다음 회의 때 속도조절 논의 시사
- 백악관 “북, 러시아에 상당량 포탄 비밀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