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이긴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매파적 입장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42포인트(1.69%) 내린 2297.45에 출발했고, 원·달러 환율은 7.9원 오른 1425.3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3일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상단이 높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미국 증시가 급락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51분 기준 전일대비 5.70포인트(0.24%) 오른 2342.08로 거래되고 있다. 오후 들어 매수 전환한 외국인이 432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3746억원 상당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4489억원 상당 팔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 반전해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반등에 성공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3%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삼성SDI와 LG화학은 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 약세, 현대차와 기아,NAVER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1.94포인트(0.27%) 하락한 695.4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8억원과 285억원 상당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861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