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의 날’ 유공자 14명 정부 포상
올해 보관문화훈장은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가 받는다. 김기원 대표는 1997년 스포츠 전문잡지 기자와 편집장을 거쳐 월간 ‘배드민턴’을 비롯해 스쿼시, 야구, 테니스 등의 스포츠 전문 월간지를 발행해오며 스포츠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잡지협회 회장을 지내며 잡지산업 발전에 힘썼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곽혜란 미디어바탕 대표는 월간 ‘문학바탕’을 창간한 문학잡지 발행인으로서 한국문학 발전과 전통을 계승하고 국민 정서 안정과 인문학적 소양 확대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노영선 전우문화사 대표는 월간 ‘전기’,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를 발행해 전기기술과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각종 플랫폼을 활용한 잡지의 디지털화를 통해 종이 잡지의 한계를 극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농업, 문화예술, 체육,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잡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11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1908년11월1일)을 기념해 1965년에 지정된 날로, 올해로 57회째를 맞이했다. 정부는 매년 ‘잡지의 날’을 기념해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함으로써 잡지인의 사기 진작과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잡지협회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지만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인 만큼 축하공연을 취소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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