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MSCI 회장과 면담…"지속 협력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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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손병두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사무소에서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손 이사장이 페르난데즈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수사업과 파생상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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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한국거래소는 손병두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사무소에서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손 이사장이 페르난데즈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수사업과 파생상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손 이사장은 "지난해 기후변화지수의 공동개발 등 MSCI와의 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역량을 보유한 MSCI와 신지수 개발, ESG 사업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와 MSCI는 지난해 7월 MSCI의 저탄소 전환점수를 기초로 기후변화지수를 공동 개발해 10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6종을 상장했다.
손 이사장은 이어 거래소가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한 외국인 ID제도 개선, 영문공시 확대 등 외국인 투자자 걸림돌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기회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페르난데즈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에서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글로벌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위와 거래소 등의 노력으로 한국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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